시험 문장 대신 오늘의 실제 선택을 소재로 삼기
먼저 자녀에게 영어로 무엇을 이야기할지 고르게 해 보세요. 방과 후 산책, 집에서 볼 영화, 주말에 만들 간식처럼 답이 정해져 있지 않은 주제가 좋습니다. 예를 들어 친구와 산책할 시간을 정한다면 필요한 말은 복잡하지 않습니다. ‘I can go after dinner.’라고 자신의 가능 시간을 말하고, 이유가 있으면 한 문장 더 보탭니다. 보호자는 문법 문제를 출제하는 사람이 아니라 대화 상대가 됩니다. 실제로 결정해야 할 일이 있으면 자녀가 말할 이유도 분명해집니다. 무조건 길게 말하라고 요구하기보다 상대가 다음 행동을 알 수 있는지 살펴보세요.
종이에 대본 전체를 적기보다 시간, 장소, 이유 세 가지만 적습니다. 자녀가 어떤 단어를 잊어버리면 같은 뜻을 쉬운 말로 바꾸어도 됩니다. ‘I have another plan’처럼 짧은 표현으로 시작해도 상대가 이해할 수 있습니다. 발음을 고치기 위해 말을 여러 번 끊으면 질문을 듣고 생각을 정리하는 흐름이 사라집니다. 첫 시도에서는 끝까지 듣고, 마지막에 의미가 헷갈린 표현 하나만 같이 바꾸어 보세요. 자녀가 스스로 고른 표현을 다음 대화에도 써 볼 수 있도록 남겨 둡니다.
예상하지 못한 질문 한 가지에 답할 시간 주기
두 번째 시도에서는 보호자가 조건을 바꾸어 묻습니다. ‘What if it rains?’라는 질문을 들으면 자녀는 잠깐 생각한 뒤 ‘Then we can stay inside and watch a film.’처럼 다른 선택을 말할 수 있습니다. 못 알아들었을 때는 ‘Could you say that again?’이라고 요청하게 해 주세요. 바로 한국어 해석을 들려주기보다 어떤 단어를 들었는지 먼저 물어보는 편이 실제 대화에 가깝습니다. 질문 하나를 알아듣고 자기 선택을 덧붙이는 것이 이번 연습의 목표입니다. 속도나 문장 수로 평가하지 마세요.
어린 학생은 질문 하나와 짧은 대답 하나로 마쳐도 됩니다. 고학년 청소년은 다른 계획의 이유를 말하거나 상대의 의견을 되묻는 단계까지 나아갈 수 있습니다. 시험이 가까울수록 학습 계획을 흔들 만큼 긴 활동을 더하지 말고, 가족의 평소 대화에 몇 분을 붙여 보세요. 수능 영어에 별도의 말하기 시험이 있다는 식으로 설명하지 않으며, 학교별 수행평가 내용도 담임이나 교과 담당 교사의 안내를 확인해야 합니다. 활동이 끝나면 ‘결국 비가 오면 무엇을 하기로 했지?’라고 한국어로 확인하세요. 두 사람이 같은 계획을 이해했다면 짧지만 의미 있는 소통이 이루어진 것입니다. 다음에는 영화 대신 식사나 이동 방법을 주제로 바꾸면 됩니다.
바꿔 써 볼 대화
비가 올 때 주말 계획 바꾸기
- Parent
Do you want to go for a walk on Saturday?
토요일에 산책할래?
- Teen
Yes, I can go after lunch.
응, 점심 먹고 갈 수 있어.
- Parent
What if it rains?
비가 오면 어떡할까?
- Teen
Then we can stay inside and watch a film.
그러면 실내에 있으면서 영화를 볼 수 있어.
- Parent
Which film would you choose?
어떤 영화를 고를래?
- Teen
I would choose a comedy because we can watch it together.
함께 볼 수 있으니까 코미디를 고를래.
지금 연습해 보기
하루 계획으로 하는 5분 대화
자녀가 원하는 평범한 계획 하나를 고르세요. 녹음이나 성적표 없이 질문을 듣고 답하는 데 집중합니다.
- 1분 동안 시간, 장소, 이유를 정하고 필요한 영어 단어 세 개만 골라 봅니다.
- 보호자가 계획을 묻고 자녀가 가능한 시간이나 원하는 활동을 한두 문장으로 말합니다.
- 보호자가 날씨나 시간을 한 가지 바꿔 묻습니다. 자녀는 필요하면 다시 물은 뒤 새 제안을 답합니다.
대화가 끝난 뒤 두 사람이 같은 시간과 대안을 이해했는지 확인하세요. 그것이 이번 활동의 기준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수능 영어의 말하기 시험을 대비하는 활동인가요?
아니요. 일상 질문에 자신의 말로 대답하는 별도의 가정 연습입니다. 수능이나 학교 평가의 구성과 결과를 보장하지 않습니다.
영어를 잘 못하는 보호자도 질문할 수 있나요?
네. 제시된 질문 한 문장을 읽고 자녀의 답에서 시간이나 계획을 이해했는지 확인하면 됩니다. 모든 오류를 즉석에서 고칠 필요는 없습니다.
지역 정보 출처
대한민국 교육부는 2022 개정 초·중등학교 교육과정을 고시하며 영어과 교육과정을 별책으로 포함했습니다. 이 페이지의 짧은 생활 대화는 공식 시험 형식이나 특정 학년의 평가 과제를 재현한다는 주장이 아닙니다.
교육부 고시 제2022-33호: 초·중등학교 교육과정 총론 및 각론확인일:
